‘지역 섬김’의 중심에 선,예천 우계교회,디딤돌선교회와 함께한 가정의 달 ‘사랑의 봉사'

[채석일 기자] "여기가 자꾸 뻗쳐서. 그런데 이거 황송해서 어떡해?" 한 80대 할머니가 머리를 다듬어주는 '미용 봉사자'에게 건넨 말이다. 뭐가 그렇게 황송한 걸까?

그동안 우리 곁의 어르신들을 의료봉사와 이.미용봉사로 섬기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돌본 예천우계교회(김주광 목사)가 디딤돌선교회(황선돈 목사.이병선 목사) 봉사단과 함께 ’사랑의봉사활동‘을 실시했다.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우계교회(예천우계리소재.담임목사 김주광)는 지역 주민을 위한 ’사랑의봉사활동‘을 열어 지역민들에게 훈훈한 감동과 힘이 되고 있다.

이미용봉사는 거동인 불편한 어르신들은 봉사회원들이 직접 방문해 교회로 직접 모셔와 머리커트, 염색 등 머리 손질과 간식도 같이 전달하며 건강과 안부도 같이 확인했으며,의료봉사는 건강검진과 함께 한방침술등을 실시했다.

예천우계교회는 코로나 이전부터 정기적으로 디딤돌선교회 황선돈 목사,이병선 목사외 5명의 권사회원들의 재능기부로 이미용봉사와 의료봉사를 매년마다 이어오고 있으며, 전교인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타 교회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27일 오전,봉사활동 현장(우계교회)을 방문한 인근 교회 A장로는“작은 농촌교회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한다는 게 쉽지 않은데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시는 우계교회와 딤딤돌선교회 봉사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의료진료와 파마를 한 우계리 한 어르신(83세.여)은 "이제 기력도 없고해서 시내까지 이동이 불편해서 여러 가지로 힘들었는데 이렇게 교회에서 우리를 위해 고생을 해주셔서 힘을얻고 머리스타일도 30대처럼 너무 이쁘게 해줘서 고맙다.정말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나도 이제 교회에 나오도록 해봐야겠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한편 우계교회 김주광 목사는 “ “이제 본격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인만큼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기도하며,앞으로도 더욱 더 이웃 어르신들을 사랑으로 섬기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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