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희 기자]경주행복학교(교장: 강석근)는 2022년 3월 25일(금) 11시부터 12시까지 경주시 성건동에 소재한 경주청년회의소 2층 강당에서 뜻 깊은 졸업식과 입학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정규 초등과정 3회 졸업생 10명과 문해과정 10명 등 20명이 졸업했고, 입학식에서는 정규 초등과정 9명, 정규 중등과정 10명을 비롯하여 전체 29명의 학생들이 입학하였다.
경주행복학교는 26년 역사를 가진 경주지역 대표 노인 문해교육기관으로 지금까지 등록했던 학생은 2,600여 명이며, 현재에도 130여 명이 재학중이다. 이곳에서 공부하는 분들의 평균 연령은 70대 중반으로 이 학교에서 처음으로 한글과 산수를 배웠지만, 이제는 글을 읽고 쓰는 즐거움을 잘 누리고 있고, 전체 34명이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고, 중학생이 되었다.
경주행복학교 졸업식은 내빈 등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행사는 백필남 교무부장의 학사보고와 강석근 교장의 인사에 이어, 경주시평생학습가족관 최영미 관장과 최병준, 배진석 도의원과 경주행복학교 고문 임진출 전 국회의원과 삼부치과 한성근 원장의 축사가 있었다.
졸업식에서는 경상북도교육감이 발행한 초등 학력인정서와 경주행복학교 졸업장을 강석근 교장과 최영미 관장을 비롯한 여러 내빈들이 공동으로 수여하였고, 임말분 재학생의 송사와 강영자 졸업생의 답사에 이어 졸업식 노래로 감동적인 졸업식이 마무리되었다.
입학식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하여 입학생 현황 보고에 이어 중학교 입학생 김영지 학생과 신입생 전체가 함께 입학생 선서를 하고, 교가 제창으로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최영미 관장은 “경주행복학교가 교육부가 인정한 정규 초등학교가 된 후 3번째로 졸업생 10명을 배출하고 신입생 29명이 입학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노인문해 교육기관에 다니는 노인 학생분들이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경주시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하였다.
학교 안내 054) 773-3495. 경주시 금성로 292, 삼부치과 4층(성건동, 중앙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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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