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박남서 영주시장


존경하는 영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고향을 사랑하는 향우 여러분!

변화와 혁신의 기운이 가득한 을사년(乙巳年)의 희망찬 새 아침이 힘차게 밝았습니다.

지혜와 통찰력을 상징하는 푸른 뱀의 해인 2025년, 여러분 모두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응원하며, 힘찬 도약의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해 우리 영주시는 새로운 영주를 만들어 달라는 시민 여러분의 바람과 지역발전을 위한 수많은 과제 앞에서 막중한 책임감으로 맡은 바 책임과 소명을 다한 결과 많은 것들을 이루어냈습니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영주의 더 큰 꿈과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시정 발전에 많은 관심과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 우리 사회는 인구감소와 지방 소멸의 위기, 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에 어지러운 국내 정세까지 더해져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두렵지 않습니다.

언제나 함께 힘을 모아주시는 시민 여러분의 힘과 지혜가 곁에 있기 때문입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 모든 위기에 맞서 지역경제를 다시금 회복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찾아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 영주’를 건설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는 지역의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현안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행정력을 집중, 영주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경기침체와 기업의 투자위축에도 불구하고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최종 승인과 영주댐 준공이라는 중대한 성과를 이루어낸 데 이어 이를 활용할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며, 영주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했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지역사회의 협력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해 저출생과 청년 인구 유출 등 지방 소멸의 위기에서 영주를 구하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에 내실 있는 기업을 유치하여 대한민국 베어링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고, 영주댐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모두가 주목하는 글로벌 관광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계획된 시책과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기업 유치와 고용창출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의 기반을 강화해 영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더 나은 내일을 열어가겠습니다.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 끝에,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에서 영주시가 선도 지역으로 선정되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은 물론, ‘지역활력타운 조성’, ‘상망동 우리동네살리기’,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이 공모에 잇달아 선정되어 지역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새로운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경북과 강원, 충북 3개 도를 연결하는 마구령 터널이 개통되면서 지역 관광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열었으며, 농촌 인력 중개센터 확대 운영 등 획기적인 정책을 통해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며 전국적 모범사례를 만드는 등 농업 분야에서도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이 밖에도 아이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고, 영주형 휴일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등 보육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어린이 테마공원, 공공도서관 개관 등 지역 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 운영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적인 성장을 지원했습니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 지난해 영주는 ‘경북 에너지 대상’, ‘올해의 도시설계 대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민선 8기 내내 추진한 ‘활력 있는 지역경제’와 ‘시민 중심의 적극 행정’은 영주 발전의 초석이 되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고향을 사랑하는 향우 여러분!

2025년 국내외 정치와 경제 정세는 커다란 혼란과 어려움에 놓여 있습니다. 투자 심리가 얼어붙고, 소비는 위축되어 지역 경제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열악한 곳에서 사는 식물은 좋은 조건에서 사는 식물보다 끈질긴 생명력과 강인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여전히 우리를 둘러싼 어려운 현실이 존재하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2025년은 멈추지 않는 도전과 굴하지 않는 용기로 영주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어 강한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가진 꽃을 피워내겠습니다.

무엇보다 기업 유치, 영주호 개발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경제 재도약을 이끌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변화를 이루기 위해 더욱 분주히 움직일 것입니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본예산 1조원’ 시대를 열어 철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소중한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쓰여 지역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모든 성공은 처음 내딛는 결단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올해도 영주시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10만 시민의 행복을 위해 지속적인 도전을 이어가겠습니다.


먼저,
첨단 미래 산업도시로 위상을 높여
미래형 경제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를 통해 베어링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거점을 만들겠습니다.

유망 소재·부품 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 지원 확대와 관련 조례 개정, 기회발전특구 지정, 베어링 특성화 학과 설립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 등 영주시에 투자하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국내 유일의 베어링 전문 연구기관인 하이테크베어링 기술센터의 제조지원동 준공을 통해 베어링 설계, 성능평가, 제품화 등 전 과정에 걸쳐 지원할 수 있는 독보적인 인프라를 갖춘 데 이어 관련 산업 발전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겠습니다.

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과 적동~상망간 국도 28호선 대체 우회도로 건설을 통해 물류비 절감 효과를 달성하고, 물 재이용 시설을 설치하여 공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첨단 미래 산업도시 영주’를 향한 비전을 실현하며, 지역 경제를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첨단산업 도시, 미래 경제도시로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둘째,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특색있는 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1,300만 영남인의 젖줄인 낙동강의 수질개선과 치수를 위해 건설된 영주호 일대를 문화와 관광, 휴양을 아우르는 새로운 명소로 탄생시키기 위한 영주의 큰 그림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영주호를 중심으로 복합 휴양단지, 관광 순환 보행교, 수변 생태 자원화 단지 조성 등 관광자원 개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영주를 경북 북부를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영주호 오토캠핑장을 활성화하고, 용마루 공원 일대에 일루미네이션 파크를 조성해 낮과 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영주댐 레포츠시설과 체험형 액티비티 등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복합 레포츠시설 조성으로 새로운 관광문화를 이끌어가겠습니다.

지역의 소중한 자연 자원인 소백산국립공원 해제 구역(1,705k㎡)을 활용해 새로운 산악관광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소백산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 명성을 되찾겠습니다.

또한, 희방사역을 중심으로 죽령 테마공원 캠핑장과 워케이션 공간을 조성해 휴식을 원하는 수도권 관광 인구를 유입시키는 등 체류형, 휴양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하겠습니다.

영주의 대표 축제인 선비문화축제와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를 새롭게 정비하여 시민의 참여와 즐거움을 더한 내실 있는 축제로 만들고, 소백산 철쭉제, 시원(ONE)축제,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 등 지역의 아름다움과 특성을 드러낼 수 있는 축제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선진 농업정책을 통해 농업의 안정적인 생산 환경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농업을 현대화하고 농가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선진 농업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습니다.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큰 힘이 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하고, 농업인 기숙사를 건립하여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과수 선별에서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처리하는 종합유통시설인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하여 과수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폐역인 안정역 부지에 ‘농기계 보관소’를 신축하고 최첨단 농기계를 도입하여 농기계 임대 사업을 확장하겠습니다. 이는 농업인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입니다.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농업보험을 제공하고,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새로운 소득 작물 발굴과 재배 기술 보급에 힘쓰겠습니다.

또한 ‘홈플러스 THE 영주’ 매장을 확대 운영하여 지역 농·특산물이 소비자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보다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판로를 확대하여 영주시 농업의 미래를 밝히겠습니다.


넷째,
저출생, 고령화 시대에 대응해
모든 세대가 행복한 복지 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원도심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공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쾌적하고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지난해 선정된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시설과 체육·복합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하는 등 청년층과 은퇴자의 지역 정착을 도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겠습니다.

‘상망동 우리동네 살리기’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원도심의 환경을 개선하고, 빈집과 노후주택 정비를 통해 시민들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가흥 신도시와 세무서 사거리를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고 역세권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지역 상권 활성화에 힘쓰고, 가흥공원 개발,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구학공원 트리탑 스카이워크 조성 등 도심 속 휴식 공간을 마련해 더 나은 생활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복지 정책 확대에도 힘써 아이돌봄 서비스와 어울림 가족센터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힘을 싣겠습니다.

지난해 11월 개원한 영주 한국효문화진흥원을 활성화하여 선비정신을 바탕으로 올바른 효 문화와 인성을 함양하고, 노인 맞춤형 건강 관리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여 모든 세대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환경오염 감소로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친환경 정책을 강화하고, 시민건강 체험마당과 모바일 헬스케어 등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하는 영주,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영주’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다섯째,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시정의 최우선 가치이자 의무라 할 수 있습니다.
신축 CCTV 통합관제센터의 기능을 강화하여 첨단 통합형 도시 안전 모델을 만들고, 각종 사고와 범죄로부터 신속하고 안전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시민 안전을 더욱 확고히 지켜나가겠습니다.

또한, 각종 시설물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힘쓰겠습니다.

풍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과 석관 및 사천 자연재해 위험개선 사업을 통해 시민 안전을 강화하고, 서천 하류 배수구역 정비와 가흥, 상망 지역 자연재해 위험 지구 정비사업을 통해 도심 지역의 상습 침수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겠습니다.

아울러, 시민 안전보험을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전방위적으로 보호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 중심의 적극적인 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시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노력을 통해 민생 불편을 해소하고, 격의 없는 소통으로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이 시정에 효과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여 민원 처리 과정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보다 친절하고 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실현하겠습니다.

지속적인 행정제도 개선과 혁신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시민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고향을 사랑하는 향우 여러분!

희망을 안고 출발하는 2025년에도 영주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과 함께라면 어떠한 역경도 극복할 수 있다고 믿으며,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할 때마다 두려움을 딛고 함께 나아가는 힘을 발휘하겠습니다.

화합과 협력을 통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불여인화(不如人和)”의 깊은 뜻을 되새기며, 변화와 창의력으로 쌓아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바탕으로 영주발전을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달려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변화와 성장, 진실의 회복이라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을사년(乙巳年), 지역과 시민 여러분 모두에게 성장과 발전이 함께 하기를 기대합니다.

영주시민 모두의 앞날에 기쁨과 희망이 함께 하길 기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乙巳年 새해 아침
영주시장 박 남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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