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경찰 교육훈련 혁신을 통해 대국민 신뢰도 제고-
경찰청은 경찰관의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2023년을 ‘경찰 교육훈련 대개혁의 해’로 지정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찰 교육훈련의 감소는 국가치안 역량 저하로 이어져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가 있다. 급격한 과학기술 발전과 사회·경제 전반의 대변화에 따라 그동안 겪지 못했던 치안 환경의 변화를 예상하여 기존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진단하여 혁신적인 보완이 필요하다.
경북경찰청은 ‘경찰 교육훈련 대개혁’이라는 비전 아래 ①교육·훈련의 틀 대전환 ②시대가 요구하는 경찰 인재상 양성 ③지역 특성 맞춤형 교육 인프라 구축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추진한다.
경산경찰서는 경북경찰청의 교육비전에 발맞추어 경찰관 개개인의 실력과 전문성을 제고하고, 현장 경찰관이 당당하고 소신있게 근무할 수 있도록 교육시스템을 확충하고자 한다.
먼저 OJT 교육 시스템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OJT란 ‘On the Job Training’의 약자로, ‘직장 내 교육훈련’을 뜻한다. 근무 교대시간 또는 업무회의 시간을 교육훈련 시간으로 확보하여 일정한 주제를 가지고 팀원 간 자유토론 및 업무매뉴얼 숙지를 한다. 이로써 핵심적인 역량을 상시적으로 반복 및 숙달하는 훈련과정을 거친다. OJT는 현장 팀장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2023년 처음 도입된 시스템인 만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하여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피드백이 필요하다.
두번째는 지역 기관단체·대학교 등과 협업하여 경찰관의 교육훈련을 다양하고 전문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심정지 환자 발생 등 응급상황 대응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소방서와 협업하여 구급대원에게 전문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는다. 다른 기관과의 칸막이를 제거하고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융합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경찰관에게 품질 높은 교육을 제공한다.
경찰 교육훈련은 단기적으로 이루어 낼 수 없는 과제이다. 최고의 치안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단계별로 교육 혁신을 이루어 가야 할 것이다. 국민이 원하는 경찰은 어떤 모습일까?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실력있고 당당한 경찰, 국민이 신뢰하는 경찰이 되어야한다. 교육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민의 요구(needs)를 이해하고 부응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해 보인다.
- 경산경찰서 경무과 경사 이세봉 -
<저작권자 ⓒ 한청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