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석일 기자]경북 북부지역에 400㎜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15일 낮 12시까지 12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예천에서도 15일 오전6시 한천에서 시신이 발견돼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수습됐으며 15일 오후 3시 현재 사망6명,실종10명으로 피해가 늘고 있다.
이날 아침 한천에서 발견된 시신은 예천군 용문면에 거주하는 60대 주민으로 밝혀졌으며 실종자는 감천면과 용문면에서 6명, 은풍면과 효자면에서 4명으로 대부분 산사태로 매몰된 집안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지역으로 진입하는 지방도와 군도등 상당수가 침수로 인해 정확한 피해 규모가 파악이 힘들어 추가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더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경북소방본부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500여명과 장비 150대를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또한, 경북경찰청은 폭우 피해가 심한 문경·예천·영주경찰서에 전 직원을 동원하는 ‘갑호비상’을 발령했다.
한편 예천읍 한천은 물놀이 시설과 파크 골프장 등이 물에 잠기면서 60년 만에 가장 높은 제방수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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