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은은혜교회 봉사단,‘추석맞이 칼갈이 봉사활동’ “헌 칼 주고 새 칼받고...우와~”

-김목사의 자전거 수리와 또 김목사의 칼갈이 복음 그리고 방역봉사-

[채석일 기자]7일 오전10시 가은읍 왕릉1리 회관옆 정자에서 우웅~하는 기계소리와 마을 주민들의 말소리가 요란하게 들렸다.가까이가보니 정자기둥에는 ‘무료로 칼을 갈아드립니다!’라는 노란색 현수막이 걸려있었고 그 앞에는 여러대의 자전거가 세워져있었고 칼갈이 기계가 열심히 돌아가고 있었다.

“목사님, 자전거 펑크도 때워 주나요?”라고 말하는 동네 아주머니의 말에 “그럼요!당근이지요!”라고 대답하며 열심히 고장난 자전거를 수리하는 가은은혜교회 김광진 목사의 이마에는 구슬땀이 흘러내렸다.

가은은혜교회(김광진 목사)는 지난 2016년부터 8년동안 매월 정기적으로 가은읍 주민들을 위해 무료 칼갈이 봉사와 자전거 수리를 해오고 있다.

오전10시부터 시작된 무료 칼갈이와 자전거 수리 봉사에는 왕릉1리 주민 30여명을 포함한 이웃 주민들이 저마다 집에서 사용하며 무뎌진 부엌칼등을 몇자루씩 손에들고 나와 접수를하고 대기번호표를 받고 칼가는 모습을 보며 기다리고 있었다.

맞은 편에서는 김광진 목사가 주민들이 끌고온 고장난 자전거를 수리하며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며 자전거 부속들을 조립하느라 여념이 없다.

평소엔 김광진 목사 혼자 묵묵히 칼갈이 봉사를 해왔는데 이날은 예천백합교회 김경환 목사와 백합봉사단이 함께 칼갈이에 동참,방역 봉사까지해 큰 힘을 보탰다.

칼 8자루를 맞기고 기다리고있던 왕릉1리 A할머니는 “자전거 수리하는 목사님은 우리 가은 김목사님이고 숯돌에 칼가는 목사님은 예천에서 오신 김목사님이라.. 두분 김목사님께서 호흡이 척척 맞는게 끝내준다.”라며 한마디 해 기다리는 모든이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날 가은은혜교회(은혜봉사단.김광진 목사)와 예천백합교회(백합봉사단.김경환 목사)가 연합해서 실시한 가은 무료칼갈이 봉사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연합 복음 전파 봉사활동’으로 실시됐다.

한편 모든 봉사활동을 마친 가은은혜봉사단(가은은혜교회) 김광진 목사는 “오늘 이렇게 예천백합봉사단과 함께 봉사사역을 감당하게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우리 가은과 예천 시민 모두가 예수믿고 구원받아 ‘환하게 웃는 그 날’까지 쉬임없이 봉사의 숯돌은 돌아갈 것이다.함께 봉사해준 예천백합교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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