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0’ 어울림으로 평생교육의 활시위를 당긴 국궁 한마당!

-평생교육국궁연합회 주관,경산시,경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후원으로-

【경산=권성옥 기자】경산시(시장 최영조) 평생교육국궁동아리는 지난 6일부터 삼성현국궁장에서 평생교육 시민 국궁교실을 개강했다.

전국 지자체에 등록된 국궁동아리연합회 구성원인 ‘경산시 국궁동아리’는 ‘평생교육국궁연합회’로 명칭을 변경, 국궁의 저변확대와 국가무형문화재로서의 전통을 계승하고 손소독과 발열체크등 코로나19에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2021년 새로운 봄의 기운과 함께 국궁교실 개강했다.

국궁은 과격하지 않으면서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고, 코로나시기에 실외에서 맑은 공기와 햇볕을 받으며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전신운동으로 이 시기에 가장 적당한 종목이기에 올해는 청소년, 중.장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10대부터 80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연령층의 수강생으로 구성되었다.

올해는 시민들의 호응이 많아 15명 모집에 50여명이 신청하여 부득이 한 강좌(15명)를 더 늘리기로 했지만 그래도 20여명은 수용할 수 없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평산초등 오〇〇(10세) 청소년은 “단순이 활은 쏘기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줄을 빼고 넣고 할 수 있다는 걸 배우게 되어서 신기했어요. 어른들과 함께 배우니 나도 벌써 어른이 된 기분이었어요. 활쏘기도 재미있을 것 같아 빨리 배워보고 싶어요.”라고 했다.

송〇〇(78세 계양동 거주) 어르신은 “평소 국궁을 접근할 기회가 없어 TV를 통한 사극에서 볼 때는 단순한 전통 놀이 정도로 생각 했는데 지도사의 수업을 받으면서 기우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이민족의 자존심인 국궁 활쏘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지도사가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산의 국궁교실은 지난 2010년부터 전반기 와 후반기 2회로 나누어 매주 토요일에 열리고 있으며, 청소년과 일반 시민을 합해 매년 100여명의 궁사를 교육시켜 이제 경산의 명성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또한 청소년은 광복군 창설 기념 전국청소년대회, 학교스포츠클럽 대회 및 예천 세계활축제 등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고, 일반 궁사들은 경북과 전국의 지방행사 국궁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경산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국궁교실’을 지도하고있는 국궁지도사 K교사(71세.남)는 30여년의 국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양질의 교육을 위해 ⌜충남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1년 동안 ⌜청소년국궁지도사 과정⌟을 수료, 자격증을 취득했고, 국가공인 ⌜스포츠지도사 자격⌟을 겸비한 우수지도사로 경산시민들에게 국궁 무료 체험과 강습을 하고있는등 경산시 ‘재능기부봉사자’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어 주변 칭찬이 대단하다.

한편 평생교육은“ 헌법 제31조 5항”에 보장된 사람의 평생교육 에 대한 권리이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평생을 두고 행해지는 교육이며, 학교교육과 사회교육을 포함한 광의의 뜻을 가지고 있다.

20세기를 학교교육 시대라면 21세기는 평생교육시대로서 성인들의 다양한 학습욕구 충족을 위하여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있다. 복지국가 건설을 위한 수단으로 국민 개인의 자아실현과 발전을 목표로 하여 변화하는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을 지고 평생교육을 보장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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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