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청도군 화랑의 날 기념 신화랑 선발, 전국 청소년 활쏘기 대회 성황리 마쳐

- 제1대 청도 신화랑에 경산용성초등 추상우 등극

【경산=권성옥 기자】청도군(군수 김하수)은 지난 9월 17일 청도신화랑풍류마을 화랑국궁장에서 청도화랑의 날 기념 신화랑 선발 전국 초·중·고 청소년 활쏘기 대회가 개최됐다.

전국에서 모인 193명의 국궁 꿈나무 궁사들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쌓여있던 스트레스를 화살에 실어 날려 보내고 연마한 실력을 맘껏 발휘하는 신나는 축제의 한마당을 펼쳤다.

참가한 선수 중 최고 점수를 차지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신 화랑 선발에는 경산용성초등학교 6학년 추상우군이 최고 영예의 수상을 차지했다. 추상우 군은 “문경 당포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당포초등학교 교직에 근무하는 아버지를 따라 활터에 다니면서 활을 배우기 시작했고, 지금은 올해 3월에 현흥초등학교로 부임한 아버지(추연용)를 따라 경산 용성초등학교에 전학을 오게 됐다. 생각도 안 했는데 제1대 신 화랑으로 선발돼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우리나라 국가무형문화재 국궁을 잘 이어가고 화랑정신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이날 행사 결과 개인전은 초등 저학년부 남자 최우수는 부산 달북초등(3년) 박현서, 여자 최우수는 경산 평산초등(3년) 손소윤, 초등 고학년부 남자 최우수는 경산 용성초등(6년) 추상우, 여자 최우수는 부산 동주초등(6년) 조영채, 중등부 남자 최우수는 진주 진서중학교(3년) 백이현, 여자 최우수는 진서중학교(3년) 이정린, 고등부 남자 최우수는 청도고등학교(3년) 류경도, 여자 최우수는 통영 충렬여자고등학교(3년) 이윤주가 각각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은 초등 저학년부 우승 경산 평산초등학교 맥궁 가팀 손소윤 조민아 우하정, 초등 고학년부 우승은 부산 현무8도장 김서윤(예원초) 김세정(금강초) 조현우(남문초), 중등부 우승은 진주 진서중학교 백이현 이정린 이동건, 고등부 우승은 경산제일고등학교 송윤아 김민지 차현주가 각각 영예를 차지했다.


충열여고 이○○(3년)학생은 “코로나로 인해 활동을 못 해서 스트레스가 엄청 많았는데 이번 국궁 대회에 참가해서 화살에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니 너무 기분이 좋고, 청도의 화랑을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했다. 충렬여고 이○○ 국궁지도교사는 “준비하는데 고생이 많았다. 근사 경기는 궁력을 기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앞으로 이런 행사를 많이 유치해서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 원거리 학생들을 위해 숙소 배정도 해 주었으면 좋겠다. 아침 일찍 출발해서 참가하기가 힘이 들었다.” 고 했다.



손자와 함께 참여한 이○○(여 68세)은 “손자가 너무 재미있게 활쏘기를 해서 나도 기분이 좋다. 국궁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있으면 배워 보고 싶다”고 국궁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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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