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의사회, 자옥산맥반석, ㈜티엔씨 등 따뜻한 마음 전해와 -
예천군은 전국 각지 기업과 단체, 주민들로부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을 지원하기 위한 성금 기탁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대구시의사회(회장 정홍수)는 예천지역을 직접 방문해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민을 위한 성금 3,000만원을 기탁했으며, 향후 피해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육군 제2작전사령부를 방문해 폭우 피해 복구작업에 애쓰고 있는 장병들을 위한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호명면에 소재한 자옥산맥반석 이윤문 대표는 2,000만원을 군에 기탁했다. 이 대표는 1996년부터 매년 수천만원을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막대한 피해 상황을 본 다른 지역주민들의 온정도 이어지고 있다. 충남 소재 ㈜티엔씨(대표 황병봉)도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전해달라며 성금 2,000만원을 전달했고, 서울 성동구에 사는 남주영 씨는 처참한 피해 현장을 보고 지역주민을 돕기 위해 2,000만원을 전했다. 재부향우회 손상선 씨도 고향에서 들려온 안타까운 소식에 1,000만원을, 안동김씨 문중의 김석한 씨도 1,000만원을 전달해 나눔에 동참했다.
아울러, 내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군민들의 손길이 계속되면서 전국건설기계 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 예천군지회(회장 최종극) 1,000만원, 예천가족센터(센터장 주정하)에서 650만원, 예천군약사회(회장 권재진)에서 500만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 만물종합쇼핑(대표 최창열) 500만원, 일지스타치(대표 김복희) 500만원을 성금으로 기탁했다.
특히, 용문면 출신인 사업가 권중천(희창물산), 권중갑(스탠포드호텔), 권일연(H마트) 회장은 지난 24일 경상북도를 찾아 이번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을 돕기 위해 성금 3억 원을 쾌척했다.
삼형제는 남다른 애향심으로 H마트를 활용해 미주지역에 예천 농특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힘쓰고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인재들의 해외연수 기회도 제공하며 꾸준히 고향 사랑을 표현해왔다.
이 외에도 지역 안팎에서 많은 성금과 물품 기부가 잇따르며 상실감이 큰 피해 주민에게 이웃 사랑이 전해지고 있다.
김학동 군수는 “전국 곳곳에서 그리고 바로 옆 이웃분들께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전달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남은 실종자 수색에도 모든 힘을 다하고,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복구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25일 이재민 임시거주시설을 문화체육센터에서 경북도립대학교 기숙사로 옮겨 이재민에게 좀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불편함이 없는지 관계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밤샘 교대근무를 하며 꼼꼼히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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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