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해맞이 행사, 애도 속 조용히 간소하게 진행

군민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2025년 을사년 해맞이 행사가 1일 오전 7시 군청 광장에서 열렸다.


예천청년회의소(회장 남지석)가 주최·주관했으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식전행사 및 새해 박 터트리기 행사는 취소된 가운데 조용히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학동 군수, 강영구 군의장, 도기욱 도의원, 군의원, 김기태 경찰서장, 이창희 교육장, 윤영돈 소방서장 및 각급기관단체장들과 군민들이 모여 새해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앞서 항공사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묵념이 있었으며, 김형동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민들의 새해맞이 영상물 시청, 주요 기관단체장들의 새해인사와 새배, 남지석 회장의 예천군민의 다짐 낭독이 이어졌다.


김학동 군수는 “먼저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과 유가족분들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사상초유의 코로나와 엄청난 수해를 겪으면서도 화합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군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군민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 공직자가 하나되어 아이돌봄과 교육정책이 돋보이고 문화·예술·체육·관광 정책으로 경기가 살아나며, 도청신도시와 원도심이 상생발전하는 희망찬 새해를 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예천청년회의소 회원들과 부인회원, 석송회, 예천군여성단체협의회, 자원봉사단체는 따뜻한 떡국과 차를 준비해 이른 아침의 추위를 녹이고 온기를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해맞이객들은 정성으로 적은 소망지로 각 가정의 행복과 평안을 염원했으며, 힘차게 떠오른 을사년 첫 해의 벅찬 기쁨과 소망을 가슴 한켠에 갈무리 하고 기분 좋은 새해 아침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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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