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꿩먹고, 알먹고』 지구사랑 기후 위기극복은 탄소중립 실천으로!

-권성옥 기자-

지난 장마로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는 3일 동안 1년에 내릴 강우량의 절반이 쏟아내려 50명의 귀중한 생명과 33,000ha의 농경지 침수 외 797,000마리의 가축이 폐사하고 도로 등 공공시설 1,169건, 산사태 14곳 등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을 가져왔고, 장마가 끝난 지금은 폭염과 열대야의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고 이러한 기후변화 현상은 전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극단적인 날씨는 1980년대에 250번에서 2019년은 800개로 3배나 증가했고, 2000년대는 더 빠르게 증가하여 폭염과 태풍, 가뭄이 번갈아 가며 빠르게 기록을 갱신하고 비정상적인 날씨가 일상화되고 있다.

지구가 신음하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북 경산 옥곡초등학교는 「잔반은 줄이고, 지구사랑은 더하기」 행사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벌여 지구환경도 살리고 학생들의 균형잡힌 영양섭취와 편식없는 바른 식습관으로 건강도 챙기고, 음식에 대한 소중함과 환경보호의 실천 동기를 부여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번 행사가 일회성 캠페인 행사로 그치지 말고 지속적으로 더 넓은 지역으로 확대하여 신음하고 불타는 지구를 살리기 위하여 학생들이 잔반 줄이기 행사에 적극 참여하면 일어나는 순기능적 영향에 대하여 알아본다.

경상북도 교육청 자료에 의하면 초.중.고의 급식학교 754개 학교의 학생 299,741명이 2021년에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7,953,539kg으로 한 사람이 27kg을 배출했고, 처리비용으로 19억 5,426만원이 지출되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소요되는 전기소비량은 1톤당 49.43kw(주)세연 자료-음식물 처리업체)로 환산하면 393,143kw로 56,518,238원의 경제적 손실이 있었다.

교육부 2022년 통계를 보면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는 11,803개 학교에 5,850,237명(남 3,011,756명 여2,838,481명)이 1년간 157,956,399kg의 배출이 추정되고, 처리에 사용된 비용은 1톤당 245,700원으로 전체 비용으로 388억 9,887,480원이 소요되며, 전기소모량은 7,807,785kw로 2022년 12월 기준요금 1,484원/kw으로 환산하면 11억 3,800여 만원의 손실이 추정된다.

이런 사실을 학생들에게 홍보하고 이 금액의 일부를 학생들에게 인센티브로 급식의 질을 높이거나 특별한 급식이나 간식을 직접 제공하고 학교별 평가를 실시하여 차등 지원한다면 더 많은 시너지 효과를 얻어 소기의 목적인 학생 건강은 물론 지구 열대화와 기후 위기의 주범인 탄소 발생을 줄여서 지구 되살리기에 기여할 것이다.

교육 당국은 교육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기후 위기에 처한 현실을 직시하고 탄소중립 정책에 동참해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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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일 기자 다른기사보기